기타 더듬어 찾으면 완벽한 친구도 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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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질풍의늑대님의 댓글
질풍의늑대 작성일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한 편의 수필을 본 느낌입니다. ^^

김은조님의 댓글
김은조 작성일볼품없는 글을 봐주시고 넘치는 찬사 까지 주시어 부끄럽습니다. 고맙습니다.

눈꿀땅이님의 댓글
눈꿀땅이 작성일
선배님의 글에서 향수를 느낍니다. <br />
선배님 시절보다 저의 중고교 학창생활이 조금 더 업데이트된 70년대...<br />
정확히는 70년대 후반이었기에<br />
장작 때는 일 보기가 대구에서는 드물어졌던 것 같습니다.<br />
<br />
어른들의 장작 패는 그런 그림 대신에<br />
<br />
큰 트럭 뒷바퀴만 보면 <br />
키를 견주어 보려던 제 어린 시절에<br />
아주 추운 겨울날 아침이면<br />
트럭의 앞 "밤바" 구녕으로 시동거는 작업(쇠막대를 돌려서)... 킹킹킹 소리가 나고<br />
이런, 추웠지만 맑은 기억들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br />
<br />
대구 방천에서 썰매를 지치던 일<br />
언젠가 대세는 날이 멋진스케이트로 기울고<br />
... 스케이트 사달라고 아버지를 조르고 졸랐던 게 제 시절의<br />
겨울입니다 ^ ^.<br />
<br />
장작 이후<br />
연탄이 대신해서 좀 편해졌겠지만,<br />
그것이 내뿜는 연탄가스의 악몽이 반대급부가 돼 버렸음은 선배님 대학시절 <br />
혹은 그 이후이시겠고...<br />
<br />
잠시 저도<br />
70 년대의 풍경이 떠올랐습니다.<br />
<br />
글 짓는 고통(?)을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br />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br />
<br />
통합 52 회 후배 김성득 드림.

김은조님의 댓글
김은조 작성일
후배 김 성득님 반갑습니다<br />
통합 52 회라면 22 년의 시차가 금방 지나갔군요 <br />
오랜만에 동창회 홈페지를 찾으니 반갑게 후배님을 만나게 되네요<br />
<br />
세월 이것이 참 묘하게 웃기니 가물가물 멀리 보이더니 지나고 보면 어느새 저만치 멀어지고 그래요<br />
내가 후배님 나이 때는 보이지도 않던 일흔 중반이 소리소문없이 전신을 감싸고 같이 놀자 한답니다. ㅎㅎ<br />
살아 오면서 별로 태만하지는 않았는거 같아도 마음 두고도 못한게 너무 많아 지금 마음은 바쁘고 진척은<br />
없고 그래서 속 태우는 경우도 더러 있답니다.<br />
<br />
부디 후배님은 잊고 빠트린 일이 없도록 열심히 살피고 애쓰고 하여<br />
뒷날 흐뭇한 지난날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br />
고맙습니다. 김 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