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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리움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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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완수
댓글 0건 조회 7,194회 작성일 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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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 

남낙현

내 가슴속에 아무도 모르게
그리움이 흘러가는
강을 만들었다

물소리도 들리지 않고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는
너무나 고요로운 강물 위에
누군가 내게 남겨준
그리운 말 한 마디
생각 났다 사라진다.

누군가 그리움이
흘러가는 내 마음속의 강에다
외로움을 내다 버렸다.
눈물도 내다 버렸다.

그리움도
외로움도
눈물도 다 함께 흘러가는
내 가슴속의 강은 진정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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