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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가슴에 묻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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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완수
댓글 0건 조회 7,387회 작성일 04-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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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사랑




연분홍 진달래 무리 지어

내게로 발갛게 스며들더니

향내 사뿐히 가슴으로 안겨

동심 어린 시詩 하나 읊더라

꽃보다 어여쁜 내 사랑아

꽃처럼 향기롭게 살겠노라

활짝 피어 언제까지나


춘하추동春夏秋冬 수數 없고

보고 잡다 몇 해가 흐르고

꽃다운 임 흔적조차 없어

사랑 향내임 어디에도 없어

바람이 채갔나 비雨에 쓸렸나

뜬금없다 숨통 옥죄는 시간


세월에 짓무른 아픔을 쪼다

거먕빛 딱지에 새살 돋으니

물빛 그리움 가슴에서 떨구어

추억으로 접어 창공에 띄우리.



이 경 윤












Manha De Carnaval /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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