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여름 밤에 껄덕이들이 모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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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바람을 잠재워 버린 8월의 무르익는 밤에 욱수골 산장을 찿아든 사나이들의 무리.
껄떡회란 모임을 만들어 놓고 한명 불참자도 없이 열심이 만남을 지속하고 있더라.
대체로 덩치도 크고 술도 껍죽 껍죽 잘 마시더라.
광활한 운동장을 뛰어놀던 홍안의 소년들이 중년의 으젓한 자세로 폼잡고 있으니 흐르는 세월은 밤하늘 흐르는 유성우를 보는듯 하노메라.
해롱이도 참석하여 어떻게 껄덕될까 열심이 궁리하고 있더라.
껄떡은 생명력을 연소시키는 서민들의 존재방식의 하나랄까?
껄떡이란 용어에 자꾸 철학을 접목시키려니 다소 무리가 있구만.
제기 어제도 컴도 없다는 놈이 와 글쓰노하는 답답한 소리하더라만 뭐라도 쓰야지 힘들게 만든 게시판 문닫으면 그건 잘하는 짓이가?
하여튼 걸덕회는 상당이 번성할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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