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골의 전원주택을 함께 짓고 사는 것은 어때요?
페이지 정보

본문
대륜24회 동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홍득입니다.
늘 읽고는 있지만 오랜만에 글을 올리니 죄송하네요.
이제 나이도 50에 들어서고 하니 서서히 노후 걱정을 해야하는 것같네요. 그래서 시골에서 함께 전원주택을 짓고 같이 사는 것은 어떤지 이제 한번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이 글을 띄웁니다.
저는 고향이 성주이고 중학교까지 성주에 살은 까닭에 시골이 좋아 지금도 주말에는 작은 텃밭을 가꾸며 오가는, 시골로 돌아가는 준비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30년을 도시에 살다가 다시 시골로 갈 수 있을 까 우려하여 먼저 연습하는 기분으로 주말에 갔다왔다 하다가 이제 자신이 생겨 시골에 가서 살기로 결심하고 이곳저곳 땅을 알아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는 성주를 중심으로 고령쪽까지 다니고 있는데, 시골은 역시 문제가 혼자 살기가 마땅치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용하다는 것은 좋지만 반대로 외롭고 쓸쓸하다는 것이고 이건 힘든 상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몇이 어울려 함께 사는 것도 한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 마을 근처,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춘 곳을 찾아 헤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100% 마음에 든 곳이 없어 계속 다니고 있는데,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이 계시는 분이 있으면 같이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하여 망설이다가 이 글을 올립니다.
함께 어우러면 큰 땅을 사서 나누게 되니까 가격이 헐게 치인다는 장점이 있고, 함께 집을 지으니까 또 경제적 부담이 적게 든다는 좋은 점이 있고, 여러 집이 모여사니까 외롭지 않고 도둑이 들 위험도 적고 급할 때 서로 도와줄 수가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그러네요.
어제도 일요일이라서 몇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혼자 살만한 200-300평 크기의 땅도 있고, 나누어야되는 2200평의 땅도 있었습니다. 성주,고령 방면에는 아직도 평당 4-5만원에서 비싼 곳도 10여만원 정도라서 큰 부담은 없습니다. 아마 화원에서 김천 가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07년 예정) 조금 달라지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 읽어보시고 의견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도 또 제가 모르는 단점이 있겠죠. 좋은 의견 주시고, 제 생각과 같은 분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그럼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2004. 7. 26(월) 최홍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