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두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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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새 되어
궁궐 떠난후의
몸은 푸른 산의
외딴 그림자.
잠들려는 밤마다
잠은 안 오고
해마다 한은 도로
그지없어라.
소리 멎은 새벽 산에
잔월은 흰데
피로 흐르는 봄 계곡의
붉은 낙화여!
하늘도 귀가 먹은
슬픈 하소연
어찌타. 시름의 귀는
홀로 밝은고!
이 홍위 조선의 단종임금
이 詩는 조선 비운의 임금 단종의 작품으로 대륜 은사님 손종섭 선생님이 번역하시엇읍니다. 선생님은 단조이 조선임금중 문학적 소질이 뛰어나다 하시엇읍니다.
아까운 인물들이 권력을 추구하는 이들의 폭력에 끊임없이 희생되어 온게 이땅의 역사엿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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