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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구 지하철 첫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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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우
댓글 0건 조회 7,218회 작성일 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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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요일    오전   시내 외출을    햇다가   상인동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보게되었다.     감각이   무디어져 버린  나이지만   처음   계단을   내려갈  때엔    약간의  신선함도   느낀건  사실이다.   

남자 직원이   보이기에  저  처음  이용하는   데요   터미날 까지  얼맙니까   

아?  그래요   웃음띤  얼굴로    700 원인 데요    앞으로   자주    이용하십시요.      이것은   나의    상상속의    상황이었고    경상도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700원입니다.   그게  다 였다.

객차내에는        손님들이    적당한   정도로   채워져  있었는 데    나의  감각으론    그들은
전형적인   서민적  채취를   연출하고  있었다.  대 부분이  근심 어린   얼굴 로    무표정 하게
말 없이   않아  있었다.

그런데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나에겐   묘한   불안감이   엄습 하며   도무지   자리가   편치  않았다.   그겄은    소싯적에    친척 일  도와 주러   서울에서  한달 간   지하철을   이용하며  느꼇던    활달하고  동적인  느낌과는    많이 다른    솔직이   지난   불행한   사고의   처참한   절규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느낌마져  들었다.

방송에선    뭔가  말로나마    때워보겟단식으로   이럴땐  어디의   무었을   이용하고   저럴땐  어디의   무엇을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떠들고 있었으나    주위를   둘러보니   어디에  뭐가
있다는 건지   쉽게   파악 하기  힘들었다.

명랑한   음악이  흘러 나올수도 있는   열차내에    연속적으로   사고 대처요령만   떠들고  있으니  정상적   사회라면    약간은   홀가분 하고   즐거운  토요일  오전의  승객들이  저토록  심각한    얼굴로   말 없이  약간은   불안하게   자리하고   있는것이다.

나는  대구의   지하철  사고시   일본의   친척에게서   일본 방송에서   똑캍은   상황을   연출하곤   그들의   지하철은   절대  안전 함을    며칠씩   꼐속  보도 하고 있다는   잔화를    받은 바 있다.    즉   똑같이   지하철은  달리고  있지만    일본에선   한명도   다치지  않고   지나가는  사고가   바로  이곳  대구에선   엄청난   인명  손실과   깊은   상처를   안겨 준겄이다.


그  사고후   달리는  열차가   일본 처럼  불연  자재를   제대로   보강하고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무 표정한  직원들의  태도   지하철  아니고는  달리  대안이  없는  한정적   승객으로   지속되는  적자   등을  나름대로   분석해  볼때   역시   한국  스타일로   대충  땜질하여
굴리는것  같은  생각이  들엇다.

처가가    전라도에  있다보니    밤의   88  도로를    여러번   운전 해왔지만   도착하곤   무사이   살아왓다는것을   감사 해야할  정도였다.  군사  정권의  외형고속  성장   하드 웨어만   대충  조립하고   소포트  웨어쪽은   빈약 부실  자체   개다가   정통성  없는  정권을    무리하게  유지 하려니   문화와   언로를   탄압하니  경직된   사회 구조에  소포트  웨어는  더욱 더  고갈
하드왜어도   한건  놓고  이놈  저놈  뜯어 먹으니  부실 하여    사고나고  내려  않고

결국  그날  나는   울적한  기분에   동성로에서  젊은이들  모습 보고  기분  전환이나  하려고  중간에  내려  이후  버스 타고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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