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먼저 이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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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남님의 글과 배총무님 답글을 읽고 왕총무로서 그냥 있기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이사회에 대하여 설명을 하면, 동기회 이사회는 매년 초에 구성되며 회장단에서 그 숫자와 사람을 그해 운영 계획에 맞추어 조절을 합니다. 여기서 역대 회장은 당연직 이사가 되며 일반 이사만 위촉을 합니다. 위촉 근거는 동기회를 위해 많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줄 것 같은 사람으로 회장단에서 심의하여 선정하며, 본인의 의사를 물어 동의를 얻으면 결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사는 일반 회원과 달리 별도의 이사회비를 내기 때문에 대체로 반기는 것은 아니라서 회장단에서 이사를 위촉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사회의 시기와 횟수는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고 관례적으로 행사가 있기 전에 행사 계획을 회장단에서 수립하면 이를 승인받기 위해서 이사회를 개최하며, 다음 행사가 있기 전에 다시 행사 결과를 추인받고 행사 계획을 승인받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행사가 있는 숫자만큼 이사회가 열려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2개 행사를 모아 한번 이사회를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큰 행사가 없기 때문에 정기총회에서 1년치 결과를 한꺼번에 심사하고 계획을 승인하는 쪽으로 진행되다보니 이사회가 일년에 1번 있기도 하고 그렇게 된 것같습니다. 무슨 특별한 음모가 있을 이유도 없고 그런 표현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배근국 총무님도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다보니 약간 감정이 앞서 다소 과격한 언어를 사용한 것 같은데, 이해를 바랍니다. 사실 일하다보면 별 것 아닌 일로 서로가 오해가 쌓여 눈덩이처럼 이상한 방향으로 불어나서 나중에는 엄청난 사건으로 돌아와서 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앞에서 일하는 총무 입장에서는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드는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궁금남님께서는 말 그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회장이나 총무에게 직접 물어보시는 것이 오해가 생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글로 올려놓으니 다른 동기들이 무슨 큰 일이나 있는 것처럼 오해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24회의 장점 중에 하나가 동기들끼리 파벌을 만드거나 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없이 단합이 잘된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 왔습니다. 혹시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는 표현은 공개적인 홈페이지같은 곳에서는 피해 주었으면 합니다. 조용히 전화로 물어보거나 총무야 술한잔 하자 이렇게 만나서 물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동기회장이나 총무는 서로 하려고 할만큼 권력이 높은 자리도 아니고 오히려 피하고 싶은 자리인데 그나마 뒤에서 힘을 빼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아무튼 서로가 화해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궁금남님께서 조용히 배총무에게 전화 거시어 술 한잔 하면서 화해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난처하시면 제가 중간에 끼여 술도 같이 얻어먹고 중재를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24회 모두 좋은 일들만 있기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2003. 11. 14 최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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