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산에서 사는 작은 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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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사는 작은 새가 산이 좋아 산속에 깃들어 있듯이 빗물 가득이 품고있는 아무도
없는 고독한 산을 홀로 찿아온 한 사나이도 그냥 산이 좋아 챃아 왔으리라
산은 빗물을 안고 고고이 품위를 지키며 그기 그자리에 자리틀고 않아 있드라
흔이 인간은 결국 고독한 존재라는둥 이야기 하지만 산이 안고있는 고독은 그
고독을 치유해 줄수있는 사랑과 포용의 고독이더라
잘난 친구들 덕분으로 우리는 멋진 산을 친구 하게 되었는데 산이 저기서 버텨주고 있고 우리가 산과 함께 땀흘리며 아울럴수 있으니 이 얼마나 복스런 일인가
동기회에도 결국 누만 끼치고 업도 부진하여 한없이 외로운 사나이를 산사나이들이 반값게 맞아주니 찡하게 고마울 따름인데 우리는 친구의 희게 변해가는 머리칼을 의식하며 계속 산을 오르고 산은 우릴 말없이 대해주리라
조그만 이해관계에도 깨지기 쉬운 우리 인간은 영원이 자연의 상대는 될수 없으리
그래 저 말없는 산에서 배울게 많지 묵묵히 땀흘리며 살아야겠다
작은 인간을 앞세우기보다 남은 인생이나마 성실해보고 약간 더 겸허해 보고싶다
산이 저만치서 빙그시 미소짓고 있는데 우린 계속 산을 찿겠지 그리고 산에서 사는 작은 새를 발견하곤 사랑치 않을수 없으리
8 월의 마지막 밤에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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